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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성령님의 인격과 사역
제목 : “성령 안에서 걸으라” (갈5:16)
“그런즉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곧 성령 안에서 걸으라. 그러면 너희가 육신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우리의 믿음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매일의 걸음입니다. 문제는 이 걸음을 누구의 힘으로 걷는가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는 한 발자국도 제대로 내디딜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성령 안에서 행하라!” 이 말씀은 명령이면서 동시에 은혜의 초청입니다.
“너의 힘이 아니라, 내 힘으로 걸어라.”
1. 성령 안에서 걷는다는 것은 ‘의존’이다
바울은 단순히 “성령과 함께” 걷는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령 안에서 행하라”고 했습니다이는 곧 성령의 능력에 의해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나 없이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요15:5)
신앙생활의 실패는 대부분 “나도 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진리의 사람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제 안에서 행하셔야 합니다.”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줄을 붙잡고 있을 때만 물 위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줄을 놓는 순간, 그는 물속으로 빠져듭니다. 우리의 믿음도 같습니다. 성령님의 손을 놓는 순간, 우리는 곧장 육신의 물속으로 빠집니다.
2. 육신의 힘으로 걷는 자는 반드시 넘어지게 된다
하나님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를 찾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이건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때 도와주세요.”
그러나 그 태도 속에 이미 성령님의 불이 식고 있는 증거가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설거지를 하든, 운전을 하든, 설교를 하든 모든 순간마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지금 이 일에도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은 외과의사 장갑이 의사에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 없어도 됩니다. 수술은 내가 스스로 하겠습니다.”
장갑은 스스로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의사의 손이 들어와야만 그 장갑은 생명과 기술의 도구가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생각을, 행동을 채우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유익도 없는 빈 장갑일 뿐입니다.
3. 성령 안에서 걷는 삶은 ‘순간 순간의 의존’이다
바울이 가르친 성령충만의 세 조건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1)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을 슬프게 하지 말라.” (엡 4:30),
핵심단어 Confess – 자백하라
2) “성령의 불길을 끄지 말라.” (살전 5:19),
핵심단어 Yield – 순복하라
3) “성령 안에서 걸으라” (갈 5:16),
핵심단어 Depend – 의지하라
로마서 6장 13절의 단어 “Yield”(내어드리다)는 도로 표지판의 Yield Sign(양보)과 같습니다.
“하나님, 제 인생의 우선권은 주님 것입니다. 제가 아니라 주님이 먼저 지나가시옵소서.”
이것이 성령 안에서 걷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그는 자기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합니다.
자기 속도보다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매순간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설거지를 할 때, 운전할 때, 사람을 만날 때, 모든 순간 주님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십시오.
그때 성령님의 은밀한 손이 당신의 걸음을 붙드십니다.
결론
우리는 세상이라는 거친 길 위를 걷는 순례자입니다. 길은 미끄럽고, 바람은 거세며, 유혹은 강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손을 붙잡는 사람은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샬롬
Confess. 죄를 자백하라.
Yield. 우선권을 내어드리라.
Depend. 매 순간마다 의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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