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문자메시지]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렵고 어둠이 짙어지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 한 주도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복음의 빛을 따르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어두운 시대에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3년 반의 공생애 동안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복하시며,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이후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흩어졌습니다. 소수의 힘으로 로마 제국에 맞선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셨을 때, 제자들은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니었습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무장한 그들은 담대하게 세상 속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로마 제국은 어둠의 권세로 가득했지만, 그들 안에 임한 빛은 점점 세상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빛이 모여 큰 횃불이 되었고, 결국 강력했던 로마 제국조차 십자가 앞에 무릎 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둠을 이기시는 방법은 무력이나 정치적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다산하고 번성하는 것’입니다.

창조의 첫 주간, 비어 있고 혼돈스럽던 세상에 하나님은 생명을 불어넣으셨고, 식물과 동물을 창조하신 후 “다산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에게도, 홍수 이후 노아에게도, 출애굽 이후 새로운 세대를 향해서도 하나님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상을 새롭게 하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빠른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주신 것도 이와 같습니다. 기존의 체제를 개혁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세대를 세우는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도 다르지 않습니다.
악이 창궐하고, 세상은 영적 어둠에 깊이 잠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복음을 전파하고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둠은 빛이 비칠 때 물러갑니다. 빛의 자녀들이 곳곳에서 일어나 제 역할을 감당할 때, 세상은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믿음은 작아 보여도, 결국 바위를 깨뜨리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빛의 자녀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복된 한 주 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

기쁨침례교회

성경읽기  :  창세기 1-25장